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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배터리 관련 최신 특허 해설 및 분석 정보에 대해서 작성을 하는 블로그입니다. 친환경 배터리 관련 최신 특허 해설 및 분석

  • 2025. 6. 6.

    by. hotword-mind-blog

    목차

      1. 리튬 메탈 음극: 전고체 배터리의 이론적 이상향과 특허 전쟁의 격전지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 소재로서 리튬 메탈은 가장 높은 이론적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후보군으로, 수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이를 중심으로 특허를 집중하고 있다. 리튬 메탈은 이론상 약 3860mAh/g의 비 용량을 가지며, 이는 기존 흑연 음극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완전 고체 전해질이 액체 전해질보다 리튬 덴드라이트의 성장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튬 메탈은 완전 고체 시스템과 매우 궁합이 좋다. 하지만 동시에 리튬의 높은 반응성, 덴드라이트 문제, 접촉 저항 등 다양한 기술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특허가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수단이 된다.

      특허 동향을 보면, 일본의 토요타는 리튬 메탈과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계면 안정화 기술에 집중한 특허를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퀀텀스케이프는 리튬이 고체 전해질과 직접 접촉하면서도 덴드라이트 없이 작동할 수 있는 세라믹 계면 처리 기술을 중점적으로 출원하고 있다. 삼성SDI 역시 유연한 리튬 금속 적층 구조‘Li-Mg 합금 기반 음극 구조를 통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들 특허의 핵심은 리튬 메탈의 고용량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성 확보와 수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식에 있다.

      또한 리튬 메탈 특허는 음극 자체만 아니라, 전해질과의 계면 상호작용, 자유-리튬 기술, 보호층 형성 기법 등 다양한 연계 기술을 포함한다. 특히 계면 안정화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의 실용화에서 중요한 허들 중 하나로, 특허 포트폴리오의 방향성과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작용한다. 이처럼 리튬 메탈을 둘러싼 특허 경쟁은 단순한 소재 확보를 넘어, 전고체 배터리의 실질적 성능과 직결된 기술력의 경쟁이며, 각국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전략적 의도가 고스란히 반영된 전장이 되고 있다.

      2. 실리콘 음극: 기존 흑연과 리튬 메탈 사이의 실용적 선택지

      실리콘 음극은 전고체 배터리에서 리튬 메탈의 이상적인 성능과 흑연의 안정성 사이에서 실용적인 타협안을 제시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실리콘은 이론 용량이 약 4200mAh/g로 흑연보다 훨씬 높고, 가격과 공급망 측면에서도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충·방전 시 부피 팽창률이 300%에 달해 입자 파쇄와 계면 열화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허 기술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완전 고체 시스템은 고체 전해질이 물리적 접촉을 통해 기계적 지지 구조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실리콘의 부피 팽창 문제를 완화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체 전해질과 실리콘 음극 사이의 응력 분산 구조, 복합 바인더 기술, 탄소 복합재와의 융합 구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중국의 CATL 역시 실리콘-탄소 복합체 구조와 전해질 필름을 활용한 응력 완화 기술에 초점을 맞춘 특허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실리콘 입자의 나노와 또는 기공과 기술에 대한 특허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앰프 리우 스(Ampcera)나 실 아이언(Sila Nanotechnologies) 또한 고체 전해질 호 환형 실리콘 나노 복합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 기술의 특허 경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소재 자체의 개선뿐만 아니라, 이를 실제 셸 구조에서 구현할 수 있는 형태로 포장하는 공정 기술, 전극 슬러리의 조성비 최적화, 계면 접촉 안정화 등 다층적인 기술들이 통합적으로 출원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실리콘 입자나 필름 자체의 기술력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고체 전해질과의 복합 작용을 고려한 시스템 기반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이 중요하다. 실리콘은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 리튬 메탈보다 유리하지만, 완전 고체 시스템과의 정합성 확보를 위한 후속 기술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전고체 배터리 음극 소재 특허: 리튬메탈, 실리콘, 그래핀의 삼파전

      3. 그래핀 음극: 혁신적 소재에서 시스템 통합 기술로의 진화

      그래핀은 놀라운 전도성과 기계적 강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극 소재와 복합화가 가능한 차세대 소재로, 전고체 배터리 음극 분야에서도 점점 그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단독 음극 소재로서보다는 실리콘이나 리튬 메탈 등과 복합화된 형태로 주로 사용되며, 고체 전해질과의 계면 저항을 줄이거나 전자 전도 경로를 확보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그래핀은 2D 구조 덕분에 매우 얇고 유연하게 다양한 복합체로 가공할 수 있고, 열 전도성도 뛰어나 배터리 내부 열 관리를 돕는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최근 그래핀-실리콘 복합 음극층에 관한 특허를 다수 출원하고 있으며, 특히 계면 안정화와 입자 밀집도 조절 기술에 대한 특허가 눈에 띈다. 미국의 테슬라도 리튬-그래핀 래미네이트 구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음극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BYD 역시 그래핀을 전도성 매트릭스로 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그래핀을 활용한 특허는 일반적으로 계면 저항 감소, 수명 증가, 내부 저항 최소화, 전기화학적 안정성 확보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전 고체 시스템에서 기존 전극 구조의 병목을 해소하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한 그래핀의 적용은 단순한 전극 소재를 넘어, 전극-전해질 계면, 전극 내 분산구조, 집 전체와의 접착 계면 등 배터리 셀 구조 전반에 걸쳐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그래핀-코팅 집전에‘3D 다공성 그래핀 프레임워크처럼 시스템 통합형 특허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그래핀이 단순히 혁신적인 신소재에서 전체 셀 설계의 구성요소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그래핀은 다양한 나노소재 및 고체 전해질과의 궁합에서도 높은 적응성을 보이기 때문에, 이종 소재 통합 기술의 핵심 노드로 기능하고 있다.

      4. 전고체 배터리 음극 기술의 미래: 특허 포트폴리오로 본 삼파전의 전략적 분화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 소재 경쟁에서 리튬 메탈, 실리콘, 그래핀은 각각의 장단점을 지니며 서로 다른 전략으로 기술 및 특허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튬 메탈은 이론적 성능과 미래 지향성을 바탕으로 기술 지배력차별화를, 실리콘은 공정 호환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시장 실현성중심의 전략을, 그래핀은 시스템 최적화와 하이브리드 구조의 유연성을 앞세운 기술 통합성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특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살펴보면, 리튬 메탈은 단일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계면 안정화 기술, 보호층 형성 기술, 합금화 기법 등이 주요 출원 방향이다. 실리콘은 음극 입자 안정화와 전해질 호환성 확보를 위한 복합소재 기술, 그래핀은 전도성 네트워크 강화 및 계면 설계 기술로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완전 고체 시스템에서는 단일 소재의 특성보다는 다층 구조 및 계면 인터페이스의 최적화가 핵심이 되기 때문에, 복합 구조 특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향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은 단순한 이론 성능이 아니라 시스템 통합성에 있다. , 각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성과 수명, 비용, 제조 공정의 현실성까지 고려한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단일 음극 소재가 아닌 하이브리드 음극 구조가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응하는 특허 전략도 복합화·통합화될 것이다.

      결국,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 소재 삼파전은 기술의 우열보다도 특허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구성과 실현 가능성이 승패를 가를 것이다. 기업들은 단일 기술의 보유 여부가 아닌, 그것을 둘러싼 연계 기술과 계면 설계, 공정 통합 기술을 포함한 기술 생태계를 얼마나 잘 구축했는지가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